• 처녀 때부터 치질이 있었는데, 결혼 후 임신 중에 심해졌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 작성자 : W항외과
  • 등록일 : 2005-01-25

[답변]

임신이 진행되면서 골반부위 및 하지의 혈액순환장애와 혈액양의 증가, 

조직의 약화는 없던 치핵의 발생이나 기존 치핵의 악화를 초래합니다. 

분만 시 과도한 힘을 주는 것도 치핵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없던 치핵이 생기는 경우 출산과 더불어 서서히 치핵의 증세가 좋아지나 

기존의 치핵이 있은 경우에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출산 시 치핵이 탈출되어 간혹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는 바로 수술을 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출산 3개월경에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 치핵은 가능한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만 아주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도 심한 치핵은 수술을 하게 되는데 척추마취를 하고

옆으로 누운 상태로 치핵 수술을 합니다. 

치핵 수술이나 척추마취 모두 태아나 산모에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런 수술이라는 스트레스가 조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연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여 통증에 의한 스트레스가 더 문제가 된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수술 후 모유를 먹이는 것은 별 문제 없습니다.